최정우 회장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順
포스코홀딩스 경영인 상여금 평균 9억 원
철강업계(비철 포함)가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경영인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졌다. 류진 풍산 회장은 20억 원 이상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톱3'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 전문경영인 5명의 상여금은 평균 9억 원으로 순수 급여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억대' 연봉자들은 오너일가가 대부분이었고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고려아연 뿐이었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철강 및 비철 분야의 5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5억 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11개 기업에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류진 풍산 회장은 순수 급여 명복으로만 20억3100만 원을 받아 업계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에서는 총 5명의 전문경영인이 평균 11억5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평균 2억4800만 원인 데 비해 상여금은 9억100만 원에 달했다.
개인별로 최정우 회장은 총 18억8400만 원(상여 13억9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중선 사장은 10억9400만 원(7억9400만 원), 정창화 부사장 9억7200만 원(7억1500만 원), 김학동 부회장 9억4500만 원(8억4500만 원), 정탁 사장 8억5300만 원(7억53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에서는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이 18억7500만 원, 16억800만 원으로 3,4위에 자리했다. 고려아연의 최창근 회장과 최창걸 명예회장은 10억7500만 원, 10억2100만 원으로 '10억대' 연봉을 받았고, 최창영 명예회장은 8억4100만 원이었다.
이어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이사 8억800만 원,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7억8600만 원, 주광남 회장 7억3600만 원, 조수익 삼현철강 회장 7억 원, 최윤범 부회장 6억8900만 원, 주성호 금강철강 대표이사 6억5900만 원,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이사 6억600만 원,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 5억4200만 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5억2800만 원,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5억14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