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4위 '러시아 에브라즈' 북미 자회사 매각 추진
전세계 34위 '러시아 에브라즈' 북미 자회사 매각 추진
  • 김종혁
  • 승인 2022.08.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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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에브라즈(EVRAZ)가 북미 자회사를 매각한다. 에브라즈는 전세계 34위(2021년 조강생산량 1360만 톤)로, 영국 축구팀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최대주주로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에브라즈가 북미 자회사 매각을 위해 인수 제안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에브라즈는 러시아를 거점으로 우크라이나, 미국, 캐나다에서 광산 및 철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러시아에 대한 주요국들의 제재 조치로 인해 부도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3월 말로 만기가 도래한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기도 했다. 최대주주인 아브라모비치 역시 미국, 유럽연합 등의 제재로 자산 동결 조치를 받았고 에브라즈 주식 가치는 전쟁 이후 반토막이 났다. 

에브라즈 측은 "북미 사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을 추진 중인 에브라즈 북미 자회사는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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