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독일 진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독일 진출
  • 장인성
  • 승인 2022.08.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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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조금 지원 연계해 7개 회사에 27대 공급 예정
스위스 23개 회사 47대 공급에 이은 두 번째 유럽 수출
4월 설립된 HHMG 중심 독일 업체 대상 적극 판촉 전개 성과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유럽 최대 상용차 시장인 독일에 진출한다.

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최근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47대를 전달한 이후 두 번째 유럽 수출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이하 BMDV)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BMDV에 보조금을 신청하고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최근 독일 정부는 친환경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친환경 상용차 구입업체 및 충전소 등 인프라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각 업체별 대상 차량을 선정해 지원하도록 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독일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지난 4월 수소상용차 전문 판매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독일(이하 HHMG)’을 설립하고 독일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그 결과 최종 7개 회사가 현대차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보조금 입찰에 참여했으며, 특히 7개 회사가 모두 보조금 혜택을 받게 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현대차가 공급하게 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 중량 42톤급(연결차 중량 포함) 대형 카고트럭으로,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계기로 독일 수소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으로 HHMG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독일 내 수소생태계를 퍼트린다는 목표다.

이에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계약으로 독일 내 현대차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독일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성공적 지원하는 한편 이를 유럽 시장 사업 확대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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