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발레, 저탄소 철강원료 사업 협력 확대
포스코- 발레, 저탄소 철강원료 사업 협력 확대
  • 장인성
  • 승인 2022.08.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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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및 투자비 분석 등 탄소저감 방안 연구 추진
양사 HBI 안정적 확보 방안 모색으로 탄소중립 선도
포스코 제공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글로벌 리딩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함께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고 밝혀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브라질 현지시간 1일) 포스코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발레 본사에서 ‘저탄소 HBI’ 생산 추진을 위해 발레와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BI(Hot Briquetted Iron)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환원)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이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 등이 참석한 연구협약에서 포스코와 발레는 HBI 사업 추진을 위해 ▲후보 지역 선정 ▲생산 공정별 원가 및 투자비 분석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방안 분야 등 공동 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래서 양사는 올 연말까지 공장 최적 입지부터 규모, 생산 방식 및 경제성 등 HBI 사업을 위한 기초 검토를 끝낼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포스코는 발레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MOU를 체결하고, 저탄소 원료를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 등에 공동 연구를 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생산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글로벌 원료 공급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 포스코와 발레가 지난 1996년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해 운영 중인 철광석 펠렛 생산 합작 법인 코브라스코(Kobrasco)의 누적 생산 1억톤 달성을 지난 1일 브라질 비토리아 현지 공장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루이즈 메리즈 발레 글로벌 철광석 판매 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사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HBI 사업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창출과 양사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철광석 공급사이자, 탄소배출 저감에 적극적인 발레와의 협력 분야를 HBI로 확대하게 됐다”며 “원료 공급사로서 역량을 보유한 발레와 함께 안정적 HBI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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