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아주스틸 멕시코 新공장 건설...프리미엄 가전용 부품사업 진출
[핫토픽] 아주스틸 멕시코 新공장 건설...프리미엄 가전용 부품사업 진출
  • 김세움
  • 승인 2022.07.28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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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티후아나주 4공장 건설 240억 투자 지원
현지 고객사 협업해 '프리미엄 가전용 부품' 생산
국내 김천2공장 컬러강판 스마트팩토리 순항 中
프리미엄 가전·고급 인테리어재 연간 8만톤 생산

아주스틸이 북미 현지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멕시코 3공장 착공 이후 8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김천 제2공장 건설을 포함하면 오는 2023년까지 투자 규모는 총 2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28일 아주스틸에 따르면 아주스틸 미국법인(AJU STEEL USA)은 오는 2023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멕시코 티후아나주에 4공장을 건설하고 각종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은 현지 고객사와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에는 단순 소재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었지만, 최근 이를 활용한 부품까지 영역을 넓히기로 협의했다.

공장 부지는 기존 3공장과 인접한 유휴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며, 프리미엄 가전용 부품 생산을 목표로 냉간압연설비와 포밍(성형)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주스틸은 이달 25일 미국법인에 대해 1800만 달러(한화 약 236억 원) 상당 채무보증을 결정하고 투자 지원에 나선 상태다.

앞선 지난해 11월 착공한 멕시코 3공장도 올 4분기 생산을 개시한다.

총 3800만 달러(한화 500억 원)를 투입한 3공장은 트레일러용 알루미늄(AL) 압출 폴딩제품이 메인으로, 연간 1억 달러(13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

국내 컬러강판 설비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주스틸은 김천 제1공장 잔여부지 2만496㎡와 제2공장 부지 3만5188㎡에 각각 700억 원, 500억 원을 병행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오는 8월에는 제2공장 및 컬러강판 생산라인(CCL)이 우선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프리미엄 가전과 고급 인테리어재 시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공장에는 3세대 디지털프린팅(TDP) 설비를 도입, 연간 8만 톤 규모 프리미엄 디자인강판 고속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연간 20만 톤 규모 3원계 고내식 도금강판 생산설비(CGL)가 생산을 개시한다.

아주스틸 관계자는 "컬러강판 원소재를 자체 조달해 원가절감은 물론 매출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멕시코 공장 외에도 폴란드,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사와 협의해 추가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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