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철광석 연내 70~80달러 전망…하반기 6700만 톤 과잉
[전망] 철광석 연내 70~80달러 전망…하반기 6700만 톤 과잉
  • 김종혁
  • 승인 2022.07.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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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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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연내 70~80달러대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최근 중국 수입 가격은 110달러대까지 회복됐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 철광석 시장에 대해 세계적인 수요 부족과 특히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기에 따라 당초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3개월 예측치는 당초 90달러에서 70달러로 낮췄고, 6개월 전망치는 110달러에서 85달러로 대폭 수정했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26일 기준 111.0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사이 10.6%나 올랐다. 올해 최저점으로 기록된 21일 95.8달러와 비교하면 15.9% 급등한 수치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주 부동산 부문에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한 이후 철강재는 물론 철광석도 동반 상승했다. 이달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제철소들의 마진폭도 조금 개선되는 한편 설비보수 이후 재가동을 위한 재고확보 수요도 뒷받침 됐다. 

골드만삭스 전망을 보면 최근의 상승은 일시적,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세계 철광석 공급과잉 규모는 67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당초 예측치인 3400만 톤을 크게 웃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위기국면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수요 부족도 함께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4~2015년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당시 철광석 가격은 2014년 50~60달러, 2015년 30~40달러대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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