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濠 제철용 원료탄 '200달러 붕괴'…中 1년 최저치 행보
[초점] 濠 제철용 원료탄 '200달러 붕괴'…中 1년 최저치 행보
  • 김종혁
  • 승인 2022.07.28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호주의 제철용 원료탄 수출 가격은 1년 만에 2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중국의 수입 가격도 6월 중순 고점을 찍고 2개월째 조정을 받고 있다. 이달 하락률만 각각 20%, 30%를 웃돌았다. 철강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감산과 불투명한 전망 등의 요인이 함께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호주의 저휘발성 프리미엄급 원료탄 수출 가격은 FOB 톤당 199.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22일) 대비 11.7%나 떨어졌고, 6월 말과 비교하면 33.9% 급락한 수치다. 작년 7월5일 200달러 선으로 오른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대로 내려갔다.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수급 차질로 인해 올해 3월 670달러로 고점을 찍고, 등락을 반복하면서 5월19일 530.3달러에서 계속 하향세로 전개됐다. 었다. 이후 등락을 반보후 처음으로 1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수입 가격도 1년 최저치로 떨어졌다. 같은 날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15.0달러로 전주 마감일 대비 6.0% 하락했고, 6월 말 대비로는 20.1% 내려갔다. 

중국은 앞서 작년 10월22일 615.5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올해는 4월22일 532.0달러를 최고치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6월은 제철소들이 감산을 잇달아 진행하면서 가격에 대한 하락압력이 높아졌고, 7월은 철강 업황이 더 악화되면서 원료탄 뿐 아니라 철광석까지 급락했다. 

한편 철광석 가격은 26일 111.0달러를 기록, 이틀 사이 10.6% 급등했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특히 제철소들의 설비보수 종료에 따른 재가동을 예상한 재고확보 수요가 반등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앞으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여서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은 하향세로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