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글로벌 조강량 5.5%↓ CIS 20% 급감...인도 '나홀로 질주'
[해외토픽] 글로벌 조강량 5.5%↓ CIS 20% 급감...인도 '나홀로 질주'
  • 김세움
  • 승인 2022.07.2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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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조강량 9억4940만 톤 기록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지역 일괄 하락세
CIS 러-우 전쟁 장기화...생산 차질 '눈덩이'
인도 조강량 '톱10' 국가 중 유일하게 늘어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상반기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했다. 국가별로 인도는 조강량 '톱10' 국가 중 유일하게 생산이 늘어났다. 세계 1위인 중국은 감산으로 전환하면서 7% 가까이 줄었다. 6월 역시 주요 지역 대다수에서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독립국가연합(CIS)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여파로 30% 이상 급감했다.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전 세계 64개국의 조강생산량은 9억49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포함) 지역 생산량은 7억140만 톤으로 4.8% 줄었다. 유럽연합(EU)과 북미는 7380만 톤, 5720만 톤으로 각각 6.2%, 2.3% 감소했다.

CIS의 경우 4360만 톤으로 18.0%나 줄었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누적 생산 차질이 가시화됐다. 6월 한 달 생산량은 590만 톤으로 34.3% 급감했다.

이 외에 기타 유럽, 남미, 지중해, 아프리카 지역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로 글로벌 조강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은 감소한 반면 2위 인도는 '톱10' 국가 중 유일하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생산량은 5억26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정부의 감산 정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조치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인도는 6320만 톤으로 8.8%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만 510만 톤에 달했다. 

이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은 4600만 톤으로 2.9% 감소했다. 미국은 4110만 톤, 러시아는 3540만 톤으로 각각 2.2%, 7.2% 줄었다. 한국도 3380만 톤으로 3.9% 감소했다.  

또 독일(1960만 톤), 터키(1900만 톤), 브라질(1740만 톤), 이란(1360만 톤) 등 나머지 국가 역시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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