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올해 전망 "10년간 비교해 양호"…'다변화' '친환경'에 투자
[브라질통신] 올해 전망 "10년간 비교해 양호"…'다변화' '친환경'에 투자
  • 주원석
  • 승인 2022.07.26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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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철강 상반기 생산량 2.8% 소폭 감소
2019년 2020년 대비 상당히 개선 '긍정적'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철강 수요는 현재 부족한 상황이나 기업들의 연간 실적은 긍정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브라질철강협회(IAB)에 따르면 상반기 생산량은 174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비량은 11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반면 2019년과 2020년 대비로는 13.1%, 25% 각가 증가했다. 

현재 상반기 공급 문제는 해소된 반면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망치도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특별히 부정적인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소폭 낮아지는 한편 2019년과 2020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마르꼬 폴로 로뻬즈 브라질철강협회 회장은 "상반기 실적은 상당히 양호하며, 전체 수요의 80%에 해당하는 건설, 기계, 자동차 부문이 잘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 측은 지난 2월 올해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생산량은 3680만 톤, 소비량은 2670만 톤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1.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수출량은 1.5% 증가하고 수입량은 1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판매는 2286만 톤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요는 부족한 상황이다. 6월 기준 철강업계의 가동률은 68.4%였다. 업계에서는 80%를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31개의 제철소에서 510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1년 기준 세계 9위 규모다. 시장 수요는 건설 41.2%, 자동차 21.3%, 기계설비 19.6% 순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철강업계은 향후 5년간 약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량 증대보다 제품 다변화와 친환경 부분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0일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영국에서 수입하는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및 상계관세(CVD)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산은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했다. 냉연강판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수출 주력은 반제품인 슬래브여서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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