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4일 옥포조선소 1도크 진수작업을 5주 만에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으로 후반 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일 하청지회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1도크를 불법 점거해 창사 이래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진수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달 22일 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의 합의안이 약 51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23일 진수가 재개됐다.
대우조선해양 전 임직원들은 파업이 끝나기를 염원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파업 종료와 동시에 진수를 마칠 수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연된 생산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납기 일정 준수를 위해 여름휴가 기간에도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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