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SDI, 재활용 알루미늄 공장에 22억 달러 투자
[해외토픽] 美 SDI, 재활용 알루미늄 공장에 22억 달러 투자
  • 김세움
  • 승인 2022.07.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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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틸다이내믹스(SDI)는 19일(현지시각) 총 22억 달러(한화 약 2조8875억 달러)를 투자해 재활용 알루미늄 압연공장과 인공위성 재활용 알루미늄 슬래브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압연공장 건설에는 19억 달러(2조4928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미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목표 생산량은 연간 65만 톤 수준이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는 100%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중 절반은 금속 재활용 플랫픔 '옴니소스(OmniSource)'를 통해 현장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절반은 두 개의 인공위성 재활용 알루미늄 슬래브 공장에서 조달하게 된다. 슬래브 센터는 각각 미국 남서부와 멕시코 북중부에 건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멕시코 슬래브 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미국 압연공장과 슬래브 공장은 각각 2025년 1분기, 4분기 중 생산을 개시하기로 했다.

SDI는 북미 알루미늄 산업이 연간 200만 톤 이상 공급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요의 상당 부분이 자동차와 음료캔 산업에서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마크 밀렛(Mark Millett) SDI 대표는 "북미 알루미늄 공급 부족이 심화된 지금이 시장 진출 적기"라며 "전기차용 소재와 지속 가능한 음료캔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 및 운영 노하우, 상업적 접근, 원자재 공급 등에서 기존 철강사업과 상당 부분이 유사해 긍정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DI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선 5일에는 전기 아크로 제강공정 내 석탄 사용을 대체하기 위해 아이뮴과 바이오카본 합작법인 'SDI 바이오카본 솔루션즈(SDI Biocarbon Solutions)'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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