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사용설명서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사용설명서
  • 김진혁
  • 승인 2022.07.19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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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가 끝나고 출근을 시작한 직장인들이 꼽는 가장 힘들어하는 4가지는 장시간의 출퇴근 시간, 직장 상사 눈치, 폭등한 교통비, 밥값, 감염 우려 등이다. 한 마디로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이야기다.

스트레스는 직장에서의 업무와 인간관계, 성과 등에서 나타나는 필수 불가결한 개념이다.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뿐으로 예외가 없다. 스트레스라는 신조어를 만든 헝가리의 선구적인 내분비학자였던 셀리에는 스트레스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였다.

“스트레스는 모든 변화 요구에 대한 신체의 비특이성 반응이다. 스트레스는 즐거운 것이든 즐겁지 않은 것이든지 간에 신체기관에 어떤 부담을 주는 압박감으로 인하여 비특정적인 신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치과에 가서 치료받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열정적인 입맞춤은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을 마구 뛰게 한다. 세상의 어느 누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일을 포기하겠는가? 우리는 완전히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한 전형적인 반응을 인지하고 현명한 대처 방법을 찾으면서 우리의 삶을 조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스트레스의 어원은 본래 ‘팽팽히 조이다’는 뜻의 영어 단어인 ‘stringer’에서 유래되었다. 초기의 고난, 역경, 고통 등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다가 20세기에 이르러서 스트레스는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것’,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라는 인식이 추가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목표를 향해 달리게 하는 동기부여, 생활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으로 스트레스의 도움도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스려야 한다.

스트레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원만한 가정,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사교모임, 종교생활, 취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지지 체계를 강화한다. 둘째, 자신이 환경을 다스린다는 신념과 배짱을 가진다. 셋째, 시간 관리에 힘쓰고 현실적 목표를 설정하여 행동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설정한다. 넷째, 규칙적 운동을 한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들로는 첫째, 행동 전략인 이완훈련, 점진적 근육 이완, 명상, 최면 등이다. 둘째, 인지 전략은 사건에 대한 해석을 바꿔서 스트레스와 연관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한 기법은 우울, 불안, 분노 조절 등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셋째, 운동을 통해 신체적으로 강해지는 것이 보다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도와준다. 넷째, 영양 관리로 규칙적 식사와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자신의 체질에 맞게 카페인, 술, 약물의 양을 관리한다. 다섯 번째, 지지적 정신치료 및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인생 100세 시대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고 자존감을 높일 때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다. 인생 후반기 인생을 어떻게 더 행복하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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