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일주일새 15% 폭락…90달러대 '하압압력' 지속
철광석 일주일새 15% 폭락…90달러대 '하압압력' 지속
  • 김종혁
  • 승인 2022.07.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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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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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은 일주일 사이 15% 이상 폭락하면서 90달러대로 추락했다. 철강 업황은 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장기침체 기조로 굳어지면서 하락압력을 계속되고 있다. 

15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6.4달러로 전주 마감일(8일) 대비 15.1%(17.2달러) 하락했다. 6월 말 대비로는 19.1% 낮아졌다. 

선물 가격은 급락세가 이어졌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665위안으로 전날보다 72위안이나 하락했다. 

추가 하락도 예견되고 있다. 업황은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철광석 재고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주요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5일 기준 1억3700만 톤으로 6월 말보다 1000만 톤 이상 증가했다. 작년 7월 말과 비교하면 850만 톤 많다. 수입 가격은 이달 1~15일까지 평균 104.0달러로 전월 평균 대비 13.7% 하락했다.

중국 제철소들은 하반기 생산을 줄이는 추세다. 상반기 정부의 생산제한 방침에 따라 3월까지 연간 감산 목표를 달성했다. 5월 증산으로 전환, 역대 3번째 기록을 세웠지만 6월 수요 부진과 가격 급락에 따라 다시 감산이 실시됐다. 

한편 열연 내수 가격은 같은 날 3670위안으로 전날보다 210위안이나 급락했고, 전주 마감일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630위안에 달했다. 내수 가격은 500달러대로 추락하면서 수출 가격도 600달러 내외의 낮은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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