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SIMEC, 전기로 신규건설…압연설비 등 3억 달러 투자
[브라질통신] SIMEC, 전기로 신규건설…압연설비 등 3억 달러 투자
  • 주원석
  • 승인 2022.07.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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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멕시코제철소그룹인 시멕(SIMEC)은 브라질의 상파울로주 소재 삔다모냥가바(Pindamonhangaba)에 있는 제철소의 생산능력을 2배로 증강시키는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경제전문지 발로르(Valor)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 금애은 3억 달러 규모로, 삔다모냥가바 제철소는 주정부의 환경기관으로부터 확장공사에 대한 기초환경허가를 취득하고 건설허가도 신청했다. 기초 허가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건설허가는 간단한 절차로 대부분 승인이 된다. 

하이메몽까다 시멕 대표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중에 토목공사에 착수하고, 2024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설비는 새로운 전기로와 독일기술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압연설비가 포함된다. 압연설비는 7월에 중국에서 선적될 예정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조강생산능력은 현재 50만 톤에서 100만 톤으로 확대된다. 시멕은 브라질 시장에 3억 달러 규모의 그린필드 투자를 통해 첫 발을 들였다. 2015년 말 부터 조업을 개시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건설 및 부동산 시장에 핵심 제품인 철근과 선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멕에 따르면, 설비확장에 필요한 주요 인프라는 공장 인근에 이미 조성돼 있다. 주요 고속도로인 상파울로-리오 고속도로에 공장에 인접해 있어서 핵심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수급과 제품을 판매하는 데 물류적으로 이점이 크다. 

공사에는 1200명이 투입되며, 확장에 필요한 450명을 신규 채용할 게획이다. 

시멕 그룹은 멕시코에 8개, 미국에 7개, 캐나다에 1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멕시코의 구아달라하라에 본사를 두고, 브라질에는 상파울로(SP), 미나스제라이스(MG), 에스피리뚜산뚜(ES) 주에서 제철소를 가동하고 있다. 

브라질 내 봉형강(철근 선재 형강) 공급사 중에선 아르셀로미탈, 게르다우에 이어 3위 규모다. 2015년 말에 조업을 개시한 이후, 3년 만에 아르셀로미탈 그룹으로부터 미나스제라이스에 있는 2개 공장을 인수했다.

확장이 완료되면 조강생산량은 110만 톤에서 180만 톤, 압연능력은 105만 톤에서 170만 톤으로 늘어난다. 

한편, MG주 소재 까리아씨까(Cariacica) 공장은 조강생산량 기준 80만 톤 규모로, 8000만 달러의 투자가 예상된다. 환경허가 발급은 오는 8월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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