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S&P 신용등급 10년 만에 'A-' 상향
포스코홀딩스, S&P 신용등급 10년 만에 'A-' 상향
  • 김세움
  • 승인 2022.06.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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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8일 포스코홀딩스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단계 상향해 'A-'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S&P 측은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이나 높은 고부가제품 비중과 견고한 한국 시장지배력 등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며 "2022년과 2023년 약 8~11조 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2021년 0.7배로 현저히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으로 보고 향후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날 S&P는 신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포스코그룹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며, EBITDA 마진율은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신성장 부문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본격 양산 등에 힘입어 연결 매출 76조3323억 원, 영업이익 9조2381억 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불확실성 시대 사업환경에서 생존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올해 3월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다. 

지주회사 전환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성장 비전으로 삼고 철강 탄소중립 완성, 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의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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