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조선協, '제1회 조선·철강산업 공동 세미나' 개최
철강協-조선協, '제1회 조선·철강산업 공동 세미나' 개최
  • 김세움
  • 승인 2022.06.28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트레이드타워에서 '제1회 조선·철강산업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철강 및 조선업계, 정부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국가 주요 기간산업인 철강산업과 조선산업간 협력과 동반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크게 시황 및 기술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시황은 각 산업담당 애널리스트가, 주요 기술 이슈는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 등 산업계 전문가 발표로 진행됐다.

시황 세션에서는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조선산업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향후 조선시황 회복이 예상된다"며 "시황회복기를 맞아 조선산업의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산업 동향 및 전망'을 통해 "주요기업들의 호실적 달성과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美 금융긴축, 中 제로코로나 정책 등 매크로 환경은 산업에 우호적이지 않다"며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허윤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이 '친환경 선박 기술 동향'을, 이순기 포스코 수석연구원이 'IGC/IGF 액화기체 운반선 및 연료선용 고Mn강 개발'을 각각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각 발표자 및 이은창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양 업계의 리스크 요인 및 기회요소와 친환경·스마트 트렌드 변화 속 공동기술협력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업 전환이 빨라지면서 글로벌 경쟁환경이 기업간 경쟁에서 국가, 밸류체인간 경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철강과 조선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 고기능, 고부가가치화라는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한다" 말했다.

이병철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10년 이상 지속된 극심한 부진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 위상을 되찾은 것은 해운·방산이 조선을 끌어주고, 철강이 밀어주는 탄탄한 전후방산업 생태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가 주요 기간산업인 조선-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동반자적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강협회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향후 공동 세미나를 정례화해 지속적인 상생분야 발굴 및 전후방 산업 간 네트워킹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