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회사 ZOC 통해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인수
고려아연, 자회사 ZOC 통해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인수
  • 김세움
  • 승인 2022.06.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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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자회사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ZOC)은 27일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글로벌스틸더스트코리아(GSDK)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ZOC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멕시코 징크인테르나시오날(Zinc Internacional)이 보유한 지분 100%를 취득하며, 관련 절차는 오는 3분기 중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경주에 위치한 ZOC는 철강업체의 전기로 제강분진에서 아연정광을 대체하는 조산화아연(HZO)을 생산해 고려아연에 2차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RI) 생산 및 공급을 추진해 제철에서 제련으로, 제련에서 다시 제철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회사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석 채굴량을 줄여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순환 구조와 탄소중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웨이스트(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주요 금속 등을 추출해 다른 산업의 재료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천연자원 고갈을 늦추고, 소각이나 매립되는 이웨이스트 양도 저감시켜 환경 보호 및 자원 선순환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모든 차원에서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원료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2차 원료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앞장서고 환경 친화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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