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장 내 성윤리 위반 사과문 발표
포스코, 직장 내 성윤리 위반 사과문 발표
  • 김세움
  • 승인 2022.06.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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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최근 논란이 된 직장 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선 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한 여직원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A씨 등 4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23일 김학동 포스코 대표는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직원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무거운 책임을 물어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 윤리의식을 높여왔다.

김학동 대표는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 임직원 대상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해 근본적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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