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産 철근 5개월 최저치…형강 하락폭 제한 '전망은 흐림'
[초점] 中産 철근 5개월 최저치…형강 하락폭 제한 '전망은 흐림'
  • 김종혁
  • 승인 2022.06.2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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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16-118만 원 직송가 하락
중국산 103만 원 1.5만 원 떨어져
하락 압력 지속 '국산-수입산 격차'
형강 하락폭 제한 수요는 부정적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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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근 거래 가격은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 H형강 및 일반형강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요는 부진한 상태로,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앞으로 장마 휴가 등 여름철 비수기를 앞두고 하락압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철근 가격은 SD400, 10.0mm 기준 대리점 매장 판매 가격이 톤당 118만 원, 제강사 직송은 116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산은 직송 가격이 1만 원가량 하락했다. 

중국산은 103만 원으로 1만5000원 하락했다. 100만 원대로 올라선 2월래 가장 낮다. 5월 113만 원을 고점으로 한 달 새 10만 원 떨어졌다. 

국산과 비교하면 13~15만 원 낮다. 격차가 큰 상태여서 국산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수출 가격은 폭락세다. 오퍼 가격은 지난 5월 용강강철산 10.0mm 기준 CFR 톤당 805달러였다. 최근엔 100달러가량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오퍼가 많지 않고, 계약도 꺼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장마철에 들어서면 출하는 더 부진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오퍼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달러 환율 강세로 수입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계약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인천항 재고는 20만5900톤(이호 8만5000톤 JJ 8만2800톤 인천 3만100톤)으로 전주보다 900톤 증가했다. 수요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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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강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산 H형강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 톤당 136만 원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다. 앞서 4월 142만 원에서 5월 4만 원 하락했고, 이달 현재까지 추가로 2만 원 떨어졌다. 포스코베트남산은 134만 원으로 이 역시 보합을 기록했다. 

앵글 및 잔넬 가격은 국산 기준 톤당 128만 원로 변동이 없었다. 4월 중순 118만 원을 고점으로 10만 원 하락했다. 수입산은 앵글과 잔넬이 각 101만 원, 103만 원을 기록했다.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선물 및 현물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오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당분간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시장은 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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