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하루새 6% 급락 '120선 위태'…제철소 보수 돌입
철광석 하루새 6% 급락 '120선 위태'…제철소 보수 돌입
  • 김종혁
  • 승인 2022.06.19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철광석 가격은 하루 사이 6% 급락했다. 지난 8일 이후 18%나 떨어지면서 140달러, 130달러 선이 차례로 무너졌다. 조만간 12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21.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6.0% 하락했다. 특히 지난 8일 147.3달러에서 7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하락폭은 17.5%에 달했다. 

선물 가격도 급락세가 이어졌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838위안으로 전날보다 51.5위안이나 하락했다. 

철광석 시장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철강 업황 침체 ▲제철소들의 부진한 생산, ▲비수기 유지 보수에 따른 생산 감소 등이 배경이다. 

최근 철강 생산 메카인 당산시 제철소들은 각 사에 따라 순차적으로 설비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제철소 역시 7월에 고로를 비롯한 주요 설비 수리를 잇달아 실시한다. 쇼우강(Shougang)의 경우 이달 말 내용적 4000입방미터(m³)의 용광로를 수리할 계획이다.

철광석 재고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 주요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7일 기준 1억2700만 톤으로 5월 말보다 1410만 톤이나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90만 톤 많다. 앞으로 제철소들의 설비 가동률은 떨어지고, 특히 철강 수요가 작년보다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양이다. 

철광석 수요 및 거래량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면서 가격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