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호주 가스전 사업 '3배' 확대 추진
포스코인터, 호주 가스전 사업 '3배' 확대 추진
  • 김세움
  • 승인 2022.06.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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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콕에너지와 가스전 확대 에너지전환 추진
호주 수소충전소 공급 해외 수출 등 다각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최우측)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로마노스 가스전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사진 최우측)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로마노스 가스전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기반으로 가스전 사업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등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선다.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주시보 사장은 이달 14일과 15일 인수 후 처음으로 세넥스에너지를 방문, 천연가스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파트너사 핸콕에너지 경영진과 함께 가스전 생산 확대방안과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의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세넥스에너지가 운영하는 가스전 2개의 생산·판매 물량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조기 수립하기로 했다.

또 2040년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서 그린·블루 수소 개발 등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퀸즐랜드주 발전사 C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등 시장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천연가스 활용 요소비료 생산공장 설립과 신재생에너지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등 에너지사업 확장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그룹 미래 에너지 전략의 교두보로 큰 역할이 기대되는 바 밸류체인 확장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핸콕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해 향후 천연가스와 에너지전환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탐사·개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사업 지형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해상 PM-524 광구 탐사를 시작했고, 인도네시아 해상광구 추가 탐사권 확보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사 도약을 위한 잰걸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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