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 재개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 재개
  • 김세움
  • 승인 2022.06.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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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3일 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을 재개하고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3일 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을 재개하고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끼를 제공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근 2년 4개월 만에 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은 제철소 인근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홀몸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4년과 2005년부터 광영동과 태인동에 각각 나눔의 집을 개설한 뒤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식사를 책임져왔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간편식이나 도시락 배달로 이를 대체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광영동 나눔의 집 운영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 대상 포스웰 연계 교육을 실시하며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나눔의 집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 식사 전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안내도 철저히했다.

13일 광영동 나눔의 집에는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도 묻고 담소를 나누며 활짝 피운 어르신들의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배식 시간이 되자 봉사자들은 편의를 위해 자리로 식판을 날랐고 어르신들은 따뜻한 밥상을 받아 들며 감사를 표했다.

봉사에 참여한 광양제철소 직원 가족은 "오랜만에 어르신들을 다시 뵈니 너무 반갑고, 제 얼굴을 기억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다"며 "그동안 못했던 만큼 앞으로 더 정성을 담아 식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근시일 내 인력 추가 수급을 통해 태인동 나눔의 집 운영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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