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코스모링크, 소방용 내화전선 'V-체크 인증' 취득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내화전선 'V-체크 인증' 취득
  • 김세움
  • 승인 2022.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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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코스모링크의 소방용 고내화전선 제품.
KBI코스모링크의 소방용 고내화전선 제품.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는 13일 자사가 생산 중인 소방용 내화전선이 국내 최초로 'V-체크(V-check)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V-체크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제품 경쟁력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국가표준기본법 및 KS Q ISO/IEC 17065에 따라 제품 안전, 성능, 신뢰성 등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취득한 V-체크 인증은 830℃/120분+ 타격 조건은 물론 영국규격에 따른 950℃/180분 조건도 충족해 소방용 내화전선과 저독성 내화전선까지 확보했다.

소방용 내화전선 내화성능기준은 지난 2012년 이후 '750℃ 온도에서 90분 유지'를 요구해 다양한 화재상황에 견디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소방청은 이같은 의견을 올해 3월 내화성능기준을 국제규격(IEC)에 부합한 '830℃ 온도에서 매 5분마다 타격, 총 120분 유지'로 개정해 고시했다. 이에 따라 이달 4일부터 국내에서 신규 시공되는 모든 내화전선은 변경된 내화성능 기준을 만족한 제품이어야 한다.

최근 병원,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물, 200m이상 초고층 건축물 등은 화재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고내화전선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전국에 있는 소방용 고가사다리는 최대 70m정도로,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 발생시 단기 진화가 어려워 피난안전구역과 소방안전시스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내화전선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대피 유도등, 연기배출설비 등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해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화하고, 2차 재해 확산을 막는 생명선 역할을 한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V-체크 인증을 통해 소방용 내화전선 제품 품질신뢰도를 높임으로써 한층 더 고객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고성능 전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으로 출범한 뒤 2013년 갑을상사그룹(현 KBI그룹)의 계열사로 편입, 2019년 현 사명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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