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글로벌 고철 교역량 1억 톤대 '급증'…한국 수입규모 6위
[분석] 글로벌 고철 교역량 1억 톤대 '급증'…한국 수입규모 6위
  • 김종혁
  • 승인 2022.06.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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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국가간 철스크랩(고철) 교역량은 1억 톤대로 본격 진입했다. 고철은 고로 및 전기로를 아울러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핵심 원료로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은 전세계 6위 수입국이며, 최대 고로사인 포스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WSA)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글로벌 2021년 철강 및 원료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고철 수출량은 1억1070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수입량은 1억950만 톤으로 10.8% 늘어났다. 

최대 수출 지역은 유럽연합(27개국)으로 4790만 톤을 기록,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수입 역시 유럽연합이 3620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새 16.4%나 늘어났다. 다만, 유럽연합은 역내 거래가 대부분이어서 아시아 등 역외 지역에 영향은 크지 않다. 

이를 제외하면 수출은 USMA(미국 멕시코 캐나다) 지역에서 2340만 톤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은 아시아 지역이 3130만 톤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자료=세계철강협회(WSA)/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WSA)/정리=페로타임즈

 

국가별로 미국과 터키는 각각 최대 수출국과 수입국의 자리를 유지했다.

수출은 미국이 가장 많은 1790만 톤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730만 톤으로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수입량은 전년 대비 22.3%나 급감했다. 일본제철 JFE스틸 등 고로사를 중심으로 내수 고철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영국은 830만 톤, 독일과 네덜란드는 780만 톤, 760만 톤으로 2~4위 규모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을 보면 터키의 수입량은 2500만 톤으로 11.1% 급증했다. 한국은 480만 톤으로 9.1% 증가했다. 이 외에 이탈리아 650만 톤, 벨기에 530만 톤, 미국 530만 톤, 독일이 480만 톤으로 2~5위 규모로 나타났다. 

자료=세계철강협회(WSA)/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WSA)/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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