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현대제철 3Q 대폭 '하락'...4Q 수익성 '개선'
[이슈리포트] 현대제철 3Q 대폭 '하락'...4Q 수익성 '개선'
  • 박성민
  • 승인 2019.10.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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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현대제철 >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할 전망이다.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철광석 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마진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반면 4분기에는 판재류 마진이 저점을 찍고 반등한다는 예측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유혁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의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전기 대비 61.6%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법인의 적자폭이 확대돼 연결자회사들의 이익은 7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이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60.9%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판재류·봉형강 3분기 판매량은 525만5000톤으로 9.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악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철광석 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판재류 마진이 3만원 가량 축소된 점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전방 산업 수요 부진으로 봉·형강 마진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과 현재 진행 중인 노조 파업의 장기화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제품가격 인상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상승할 전망이다.

김연구원은 “수요처와의 가격 협상이 향후 실적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3분기 원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최소 3만원 이상의 제품가격 인상이 필요한대 포스코-르노삼성이 자동차강판 가격을 3만원을 인상한 만큼 현대제철도 비슷한 수준의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4분기부터 원재료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판재류 마진은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제철 실적 및 추이 전망
현대제철 실적 및 추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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