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한기평 신용전망 'BBB(긍정적)' 변경...재무안정성 개선
동국제강, 한기평 신용전망 'BBB(긍정적)' 변경...재무안정성 개선
  • 김세움
  • 승인 2022.05.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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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올해 기업신용등급 상향에 성공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31일 기업 정기평가에서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롤마진 하락 폭이 제한되면서 중·단기간 양호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회복,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판가 인상에 힘입어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7조2403억 원이며,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마진은 지난 2020년 9.8%에서 14%까지 높였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말 별도기준 동국제강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112.4%와 31.6%로 1년 새 각각 41.4%p, 9.7%p 하락하며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기평은 향후 동국제강이 차입금의존도를 35% 이하로 지속 유지할 경우 기업신용등급을 'BBB+'등급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봤다.

한기평 측은 "올해 상반기 이후 지정학적 요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마진 개선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국 경기부양책과 친환경 성장 등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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