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日 고철 수입 계약 추진…갈 곳 없는 일본
포스코 日 고철 수입 계약 추진…갈 곳 없는 일본
  • 김종혁
  • 승인 2022.05.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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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현대제철에 이어 일본산 철스크랩(고철) 수입 계약을 추진했다. 일본 가격은 여전히 약세 기조로 기울어 있다는 평가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HS(중량) 비드 가격을 CFR 톤당 6만4000엔, 슈레디드는 6만3000엔으로 제시했다. 원화로는 약 63만3000원, 62만3000원이다. 

포스코는 최저가 오퍼로 계약량을 제한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은 하루 앞서 수입 입찰을 실시하고 포스코와 비슷한 가격에 일정량을 확보했다. 

HS과 슈레디드 비드 가격은 FOB 톤당 5만8000엔(CFR 6만3860엔), 슈레디드 5만7000엔(CFR 6만1860엔)이었다. 

업계에서는 다음주에도 추가 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 고철은 갈 곳이 한국 외엔 마땅치 않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베트남 시장이 계속 부진한 상태에서 중국 역시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대나 포스코는 이번에 성약량을 제한하고, 다음주 추가 계약에서 가격을 한 번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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