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G 회장 "원자재 슈퍼사이클 향후 30년 이어질 것"
ERG 회장 "원자재 슈퍼사이클 향후 30년 이어질 것"
  • 김종혁
  • 승인 2022.05.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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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시장에서 '슈퍼사이클'은 향후 30년 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라시아자원그룹 (ERG) 최고 경영자인 베네딕트 소보카(BenediktSobotka)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2022'에서 여러 금속 광산들의 신규 투자 부진, 공급망 쇼크,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며 이같이 내다봤다. 

ERG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구리, 코발트 공급업체로, 알루미나와 철광석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자스흐탄에서 유일하게 고급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있다. 

소보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물류 부문의 이슈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명성 요구는 원자재 시장의 소위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자재 슈퍼 사이클은 이제 시작되어 햐우 30년 동안 계속될 것이며, 구리 가격은 2022년 말까지 20%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화석 원료의 부활은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멈출 수 없다고 확신하며, 여기에는 향후 30년 동안 50조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광산 산업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연간 200~3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며, 구리, 니켈, 코발트 및 기타 금속 채굴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높은 가격과 공급망 압력이 높아진 환경에서 기업과 국가는 석유, 구리, 코발트, 기타 금속을 포함한 전략적 원자재를 비축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소보카는 "자동차 산업과 같은 주요 최종 사용자는 이미 현재 시장 가격으로 리튬과 코발트와 같은 금속을 구매하기 위해 장기적인 오프 테이크 계약을 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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