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 스마트化로 안전 사업장 실현
포스코, 제철소 스마트化로 안전 사업장 실현
  • 김세움
  • 승인 2022.05.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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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관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관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가 제철소 스마트화를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실현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모든 작업과 작업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작업별 위험정보, 개소별 작업자, 관계사 투입 여부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각 작업 개시 전부터 안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기존에도 포스코는 제철소 내 작업 및 작업자 정보를 관리하고 관련 부서 및 담당자에게 제공해왔다. 그러나 작업관리자가 직접 수기로 작성해 각 작업개소에 투입되는 작업자들이 공정별 작업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같은 현장 VOC를 수렴하고 문제점을 반영해 제철소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작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포스코ICT와 협업해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현재 전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시스템 주요 기능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용역 작업을 포함한 제철소 내 모든 작업 및 작업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작업 현황을 공장별 세부 작업개소로 구분해 고소·밀폐공간·화기취급 등 위험정보와 해당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자의 안전교육 이수여부, 작업이력 등 상세 정보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당일 예정 작업과 관련된 유사 재해사례를 확인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해당 작업의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정보는 모바일앱(App)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 가능해 편의성도 더했다.

둘째, 작업관리자는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 작업 수행 이력 등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최적의 안전작업 계획을 수립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안전교육 미이수자, 초도 작업자, 고연령자 등은 시스템에서 별도 표시돼 미적격자의 작업 투입을 제한하고 취약 작업자의 고위험 작업 배치를 방지할 수 있다.

셋째, 계획된 작업자와 실제 투입되는 작업자를 현장에서 최종 확인할 수 있어 임의 작업자 변경에 따른 마지막 안전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다. 

작업 수행전 안전미팅에서 작업자가 출입증을 스마트폰에 태깅(Tagging)하면 계획된 작업자와 실제 작업자의 일치 여부가 확인된다. 임의 투입에 따른 사전 작업미숙지로 인한 각종 안전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득이하게 계획된 작업자와 실제 작업자가 다를 경우 작업관리자는 해당 작업자의 작업 수행 능력을 확인해 적정 작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가 가능하다.

작업 수행 전 작업자가 출입증을 스마트폰에 태깅(Tagging)하고 있다.
작업 수행 전 작업자가 출입증을 스마트폰에 태깅(Tagging)하고 있다.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5월 현재 기준 관계사를 포함해 약 1만1000여명 이상의 제철소 내 근무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또 실제 제철소내 작업을 수행하면서 시스템을 사용하는 포스코 및 관계사 직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 VOC를 정기 청취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활용하는 실질적 안전관리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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