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비전 발표
현대차그룹, 다보스포럼서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비전 발표
  • 김세움
  • 승인 2022.05.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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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가해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전환점에 선 역사(History at a Turning Point)'를 주제로 2년여 만에 대면회의로 운영됐다.

지영조 사장은 완성차업체, 부품사, 모빌리티사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비유기적으로 산재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교통수요 변화 분석 기반 서비스 구현 ▲통합 모빌리티(Multi-Modal) 서비스 플랫폼 구축 ▲교통약자 포용적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역시 인간중심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 JT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교통수요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롱혁신지구에서 수요 응답형 버스, 자율주행 버스, 로보택시 등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20년 9월 인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는 수요 응답형 버스,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모바일앱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다.

또 2021년 8월에는 세계경제포럼 프로젝트(Inclusivity Quotient Initiative)와 연계해 미국 LA에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카헤일링(Car Hailing, 차량호출) 서비스 'EnableLA(인에이블엘에이)'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완성차 업체로서 기여할 수 있는 차량 및 차량 내 기술 측면의 개선점을 도출해 향후 출시할 차량과 서비스에 적용하며 다양한 교통약자를 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영조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상호 연결되도록 서비스 플랫폼 구축부터 개별 서비스 개발까지 조율하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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