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전세계 4월 조강량 7.1%↓…CIS 20% 급감 vs 인도·터키 호조
[해외토픽] 전세계 4월 조강량 7.1%↓…CIS 20% 급감 vs 인도·터키 호조
  • 김세움
  • 승인 2022.05.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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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4월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이상 감소했다.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연내 고강도 감산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원재료 폭등은 전 세계적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전쟁 여파에 직접 노출된 CIS 지역은 2개월 연속 20%에 육박하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W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전세계 64개국의 조강생산량은 1억62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이 중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생산량은 1억2140만 톤으로 4.0% 줄었다. 유럽연합(EU)과 북미는 1230만 톤, 940만 톤으로 각각 5.4%, 5.1% 감소했다.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CIS의 경우 730만 톤으로 무려 18.4% 급감했다. 러우전쟁 발발 이후 생산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올해 누계 생산량은 3130만 톤으로 11.0%나 줄었다. 반면 기타 유럽은 420만 톤으로 전체 지역 중 유일하게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대폭 감소한 반면 2위 인도는 매월 증가세가 확연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와 터키도 생산 증대에 나섰다.

중국 생산량은 928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반면 인도는 1010만 톤으로 6.2%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만 180만 톤에 달했다. 러시아와 터키도 640만 톤, 430만 톤으로 각각 0.6%, 1.6% 늘었다.

이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일본은 750만 톤으로 4.4% 감소했다. 미국은 690만 톤, 한국은 550만 톤으로 각각 3.9%, 4.1% 줄었다. 독일(330만 톤), 브라질(290만 톤)도 1.1%, 4.0% 감소했다. 이 중 이란(220만 톤)은 20.7% 급감해 '톱10' 철강 생산국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1~4월 누계 기준 전세계 생산량은 6억1910만 톤으로 7.1% 감소했다. 중국은 3억3620만 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57.0%를 차지했다. 한국은 2240만 톤으로 4.0% 줄었다.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세계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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