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업계 실적 풍년에 '이익잉여금 급증'…포스코 현대 1년 새 3兆↑
[핫토픽] 철강업계 실적 풍년에 '이익잉여금 급증'…포스코 현대 1년 새 3兆↑
  • 김세움
  • 승인 2022.05.25 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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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 주요 철강기업 이익잉여금 80조 육박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양대 고로사 3조↑
풍산 세아베 1조 진입...동국 9000억 추격
삼강 남선 감소세 전환...동일 동양 결손금↑

국내 철강 및 비철 분야 주요 기업 58곳을 조사한 결과 최근 일 년 사이 이익잉여금이 80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양대 고로사만 3조 원 가까이 급증했고, 동국제강과 고려아연은 30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이익잉여금은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순이익 중에서 배당이나 상여 등을 제외하고 사내 유보된 금액을 의미한다. 주로 신규 투자나 부채상환,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된다.

본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철강기업 58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 규모는 78조7313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새 7.6%(5조5930억 원)나 불어났다.

기업별로 포스코홀딩스는 47조8716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60.8%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제철이 12조5291억 원, 고려아연이 6조8973억 원으로 3위권을 형성했다. 고려제강은 1조1252억 원, 풍산은 1조481억 원, 세아베스틸은 1조68억 원, 동국제강은 940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대한제강(5287억 원), 환영철강공업(5055억 원) 등 철근 메이커가 5000억 원대 잉여금을 기록했고, 현대비앤지스틸(4387억 원), 동일산업(3846억 원), 심팩(3653억 원), 세아창원특수강(3628억 원) 역시 3000억 원대로 나타났다. 2000억 원 이상은 KG스틸, 휴스틸, 포스코스틸리온, 세아특수강, 디씨엠, 황금에스티, 금강공업 등이다. 

세아제강은 1737억 원으로 매출 규모에 비해서는 잉여금은 많지 않았다. 이어 삼현철강 한국철강 동국산업 한일철강 DSR제강 태경산업 NI스틸 문배철강 원일특강 부국철강 남선알미늄 동일제강 디비메탈 아주스틸 등이 1000억 원대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금강철강 영흥 대창스틸 경남스틸 하이스틸 TCC스틸 한국선재 대동스틸 알루코 티플랙스 동양에스텍은 500억 원 이상, 한국특강 유에스티 SHD 광진실업 쎄니트 삼강엠앤티는 100억 원 이상을 보유했다.

반면 해원에스티 화인베스틸 미주제강은 잉여금이 100억 원 미만으로 적었고, 대양금속 동일철강 동양철관은 세 자릿수 결손금이 발생했다.

변동액을 보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등 양대 고로사가 각각 1조4848억 원, 1조4806억 원으로 1년 새 가장 많이 늘었다. 이는 전체 증가분의 53.0%에 달하는 수치다.

또 고려아연(3997억 원) 동국제강(3235억 원) 풍산(2084억 원) KG스틸(2081억 원)은 2000억 원, 디비메탈 세아제강 대한제강은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외 포스코스틸리온 심팩 환영철강공업 현대비앤지스틸 세아창원특수강 고려제강 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디씨엠 등도 500억 원 이상 늘었다.

반면 삼강엠앤티와 남선알미늄은 잉여금이 각각 504억 원, 70억 원 줄었고 동일철강과 동양철관은 226억 원, 49억 원의 결손금이 추가로 발생해 대조됐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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