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 전 직원 대상 '아묻따 데이'를 시행하며 업무효율 향상과 함께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묻따 데이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날로, 매주 하루를 정해 직원들이 원하는 장소로 출근해 일하는 근무제도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송도 본사와 별도로 총 5개의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타워 선릉과 역삼, 서울역 그랜드센트럴빌딩 내에 자체 운영 중인 3곳과 여의도 파크원과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그룹사 공용 거점오피스 2곳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일 금요일 스마트오피스 190개 좌석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일부 직원들은 카페처럼 구성된 개방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사무실에서는 영업사원들의 전화 통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직원들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이후 분산근무, 하이브리드 근무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직원 업무효율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오피스를 점차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스마트오피스 활용 직원은 일평균 100여명으로 전 직원의 약 10%에 해당되며, 이번 아묻따 데이 시행으로 그 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마트워크센터 확대 및 아묻따 데이 시행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고객 네트워크 강화로 비즈니스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오피스를 운영 중인 행정지원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오피스가 만석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있을 줄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묻따 데이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여건에 맞게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온라인 자유토론, 세대공감 멘토링,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소통과 효율 중심 기업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