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금속(주)는 자회사인 일한공동제련(주)가 보유하고 있는 LS닛코동제련(주)의 지분 전량(49.9%)을 한국의 LS그룹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매각금액은 9300억원(약 950억엔)으로 매각 후 LS그룹의 LS닛코동제련 지분은 100%가 된다.

LS닛코동제련은 한국의 유일한 동제련 기업으로 1936년에 창업한 조선제련이 모태다. 이후 한국광업제련과 럭키금속, LG금속 등을 거쳐 2005년 LS그룹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사명이 됐다. JX금속은 1999년 LS닛코동제련에 출자하였으며 이후 양사는 협력관계를 구축,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효율적인 동 제련 사업 체제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JX금속은 2019년 ‘2040년 JX금속 그룹 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각 사업의 강인화를 위한 철저한 경쟁력 강화 전략과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검토 등을 실행해 왔다. 이런 가운데 여러 관점에서의 검토 결과, LS닛코동제련 지분 매각과 보다 중요한 사업 영역에 경영자원을 집중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JX금속 그룹은 기반 사업과 첨단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한 포커스 사업의 강인화를 위해 신공장 건설 등 장기비전 실현을 위한 의사결정을 보다 더 적극적이고 기동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한공동제련(주)는 JX금속이 80%, 미츠이금속광업(주) 10%, 마루베니(주)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하영 jhy79150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