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업계 채용문 '활짝'...쎄니트 등 중소철강사 '눈길’
[핫토픽] 철강업계 채용문 '활짝'...쎄니트 등 중소철강사 '눈길’
  • 김세움
  • 승인 2022.05.24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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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개사 직원 5만3308명 800명 증가
32개사 직원수 증가 반면 25고 감소
철강 '빅3' 중심 상위권 기업 고용↑
쎄니트 삼강엠앤티 등 강소기업 눈길

철강업계 주요 기업들이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작년 사상 최고의 실적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대기업은 물론 중소 기업에 이르기까지 채용문을 넓히는 추세다.  탄소중립, ESG경영 등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화두가 되면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 [핫이슈] 철강업계 '원료 폭등장' 이익률 최고 30%…포스코 10.6% '15위까지 밀려')

관련 자료를 공개한 국내 철강 비철기업 58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말 기준 직원 수는 5만3308명으로 일 년 사이 1.5%(788명) 증가했다. 매년 정년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을 감안하면 신규 채용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절반을 웃도는 32개사(55.2%)는 고용이 증가한 반면 25곳(43.1%)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변동이 없는 곳은 1개사였다. 

기업별로 규모가 가장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3만5536명으로 2.0%(700명) 증가했다.

상위 10개 기업을 보면 포스코 직원 수는 1만7772명으로 0.5%(88명) 증가했다. 고려아연은 1587명으로 10.1%(146명) 늘었다. 증가 인원으로 보면 최대다. 현대비앤지스틸 역시 현대제철의 STS 사업을 양수도 받으면서 7.4%(33명) 증가했다.

이 외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 세아제강, 세아창원특수강은 증가한 반면 풍산과 세아베스틸은 각각 0.1%(5명), 0.7%(10명) 감소해 대조됐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3월 공개 채용을 실시한 데 이어 세아그룹 계열사들은 이달부터 채용에 나섰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등도 수시 및 공개 채용을 통해 신규 인력을 들이고 있다. 

특히 중소 철강사들의 인력이 눈에 띄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증가율 순으로 보면 쎄니트는 3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130명) 급증했다. 주력 사업인 스테인리스(STS) 박판 제조 부문은 물론 시네마 사업, 콘크리트 제조업, 기타 신사업 부문 비중 인원이 일제히 증가했다.

또 삼강엠앤티는 423명으로 42.4%(126명) 증가했고, 동양에스텍과 유에스티 역시 각각 24.2%, 22.4% 늘었다. 삼강엠앤티의 경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 높은 수주 실적을 배경으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에 연산 65만 톤 규모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아주스틸과 한국특강은 각각 컬러강판과 철근 신규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채용을 확대했고, 디비메탈은 건설 자회사인 코메를 흡수합병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 외에 티플랙스, 세아특수강, 한국선재, 삼현철강이 일 년 새 5% 이상 증가했다. 

반면 화인베스틸은 123명으로 21.2%(33명) 감소했고, 금강철강도 55명으로 14.1%(9명) 줄었다. 황금에스티 부국철강 한국철강 SHD 해원에스티 대창스틸 등도 직원 수가 최소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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