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고철 3월 자급률 70%대로 '뚝'…2분기 매물 '급증 전환'
[분석전망] 고철 3월 자급률 70%대로 '뚝'…2분기 매물 '급증 전환'
  • 김종혁
  • 승인 2022.05.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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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철 물동량은 1분기 바닥 수준에서 2분기는 투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고철 물동량은 1분기 바닥 수준에서 2분기는 투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로 제강업계는 4,5월 매주 고철 납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근 형강 등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철스크랩(고철) 자급률은 지난 3월 70%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는 평균 80% 선에 턱걸이 했다. 작년 평균 83.5%, 1월 일시적으로 90%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지는 수치다. 

20일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조사한 결과 3월 자급률은 77.6%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0.6%p 급락했다. 

1, 2월 시중 재고는 감소한 데다 계속되는 가격 급등세에 시장 매물도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실제 국내 공급은 감소한 반면 수입은 급증했다.

철강사들의 국내 구매량은 162만 톤, 자가발생량은 4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 14.7% 각각 감소했다. 수입은 59만 톤으로 86.2%나 늘어났다. 

1분기 자급률은 평균 81.6%였다. 전년 동기 대비 5.5%p 하락했다. 국내 구매 및 자가발생량은 463만 톤, 14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3%, 8.4% 줄어든 수치다. 반면 수입은 134만 톤으로 47.8% 증가했다. 

2분기는 반대 양상으로 전환됐다.

국내외 가격은 폭락했고, 하락국면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매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철강사들은 4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고철 납품 가격을 매주 인하하고 있다.

가격 인하는 양대 전기로 기업인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해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철근 메이커, 포스코 세아베스틸 한국특강 등 고로 및 특수강 메이커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편 전기로 제강업계의 수익성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력 생산 품목인 철근 가격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이 5월까지 인상을 실시한 반면 고철 가격은 4월과 5월 최소 6만 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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