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4월 철강수입 20% 감소…중국산 급감 vs 일본산 급증
[무역통계] 4월 철강수입 20% 감소…중국산 급감 vs 일본산 급증
  • 김세움
  • 승인 2022.05.13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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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철강재 수입 124만 톤...전년비 20.1% 감소
중후판 형강 철근 폭증...중후판 60.6%↑
판재류 20~50% 급감...봉강 65.3%↓
중국산 46.5% 감소...일본 베트남 급증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4월 철강재 수입량은 20% 이상 감소했다. 2월과 3월 계약량이 적었던 탓이다. 원산지별로 중국산은 반토막이 난 반면 일본산은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 중국산 수입이 늘어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 이달 초순 중국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 [핫토픽] 5월 중국산 수입급증…철근 열연 H형강 '高價' 품목 집중)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철강재 수입은 124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31만 톤) 급감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15년 가장 적은 양이다. 

지역별로 아시아에서는 121만 톤이 수입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했다.

중국은 57만 톤으로 46.5% 급감했다. 정부의 수출 억제 정책이 반영되면서 2월과 3월 오퍼도 드물었고, 계약도 제한적이었다. 

일본산은 49만 톤으로 35.9% 증가했다. 중국산을 대체하는 의미가 컸다. 베트남산은 5만 톤으로, 규모는 비교적 작았지만 증가율을 167.7%에 달했다. 

품목별로 보면 중후판은 16만 톤으로 60.6% 급증했다. 형강(9만 톤)과 철근(10만 톤)도 53.1%, 34.3% 증가했다. 조선과 건설 분야 수요는 호조를 이어간 반면 국내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반면 열연강판은 30만 톤으로 35.3% 급감했다. 냉연강판, 아연도강판을 포함한 냉연류도 최소 20% 이상 감소했다. 이 외에 컬러강판(2만 톤)이 46.5% 감소한 것을 비롯해 선재(14만 톤), 봉강(4만 톤), 강관(4만 톤)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1~4월 수입은 48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만 톤) 증가했다. 품목별로 중후판 형강 강관은 전년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나머지 판재류와 봉형강류는 전부 줄었다. 특히 봉강은 49.5%, 아연도는 34.1%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아시아와 북미, 아프리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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