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재 수출 3개월 연속 감소...유럽향 나홀로 50%↑
[무역통계] 철강재 수출 3개월 연속 감소...유럽향 나홀로 50%↑
  • 김세움
  • 승인 2022.05.1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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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철강 수출량 217만 톤...3개월 연속 감소
중국 등 아시아 약세 vs 유럽 중남미 호조세 '대조'
컬러 석도 강관 '쾌청'...열연 형강 봉강 '흐림'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우리나라 철강재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최대 수출 대상국이던 중국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향 물량은 50% 이상 폭증해 눈길을 끌었다. 

품목별로 컬러강판과 석도강판, 강관, 철근 등은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나머지 품목은 일제히 감소해 대조됐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철강재 수출량은 217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6.7%(17만 톤) 감소했다. 2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치를 밑돌았다. 

지역별로 아시아는 116만 톤으로 19.6% 감소했다. 중국향 수출은 22만 톤으로 30% 감소했다. 일본은 26만 톤으로 5.8% 줄었다. 인도와 베트남는 각각 1.6%, 26.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유럽은 48만 톤으로 49.2%나 증가했다. 4월 선적분 수출 계약이 진행된 2, 3월 유럽 내 가격은 전세계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급 차질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품목별로 컬러강판은 14만 톤, 석도강판은 3만 톤으로 23.4%, 18.3% 증가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수출이 늘어낫다. 선재(8만 톤)와 철근(6000톤), 강관(15만 톤)은 1.8%, 33.1%, 7.5% 각각 증가했다. 

이와 달리 열연강판은 43만 톤으로 19.7% 감소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강판은 41만 톤, 33만 톤으로 소폭 감소했고 중후판, 전기강판 등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봉형강류의 경우 형강과 봉강이 6만 톤, 5만 톤으로 39.3%. 25.7% 급감했다.

한편 1~4월 누적 수출은 88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6만 톤)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아연도 컬러 석도 철근 강관 등은 증가한 반면 나머지는 모두 줄었다. 지역별로 유럽, 북미, 중남미 등은 증가한데 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감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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