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월 철강재 수출은 3월에 이어 500만 톤에 육박했다. 국내 수입량이 증가할 것인지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목되는 결과다.
중국세관통계에 따르면 4월 철강재 수출량은 498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7.5%나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으로, 3월 대비로는 0.5% 증가했다.
앞으로의 수출 동향은 업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철강 수요와 가격 약세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하락으로 반전시킬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 현지 및 국내 무역업계에서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시세는 중국보다 최소 10만 원 이상 높기 때문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에 따른 봉쇄조치가 해제되면 물류가 정상화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침을 확고히 하면서 단기간 내 해소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아직 많다.
국내 철강 가격은 중국의 생산 및 수출 억제 정책으로 매월 강세를 이어왔다. 중국의 1~4월 수출은 185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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