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1분기 최대 실적 경신...해외 '고가시장' 공략 주효
KG스틸 1분기 최대 실적 경신...해외 '고가시장' 공략 주효
  • 김세움
  • 승인 2022.05.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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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G스틸은 10일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은 9828억 원, 영업이익은 95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7%, 97.7% 증가했다.

KG스틸은 앞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547억 원, 영업이익 2969억 원을 올리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1분기 역시 동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연간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열연강판(HR) 코일, 석도원판(BP), 도료 등의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선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운임가 인상에 따라 해외 수출이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일본, 태국 등 고수익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을 생산하는 KG스틸은 가전, 자동차, 건자재 등 여러 전방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실적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왔다.

지난해 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40.9%를 기록해, 부채비율이 3만8840%에 달했던 지난 2018년에 비해 재무구조가 안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G스틸 관계자는 "당사는 전세계 70여개국에 냉연판재류를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판매처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1000여곳의 고객사와 장기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던 만큼 향후 시황 변동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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