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타타스틸, NINL 인수 막바지…봉형강 400만톤 체제
[해외토픽] 타타스틸, NINL 인수 막바지…봉형강 400만톤 체제
  • 김세움
  • 승인 2022.05.10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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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은 오는 6월 말까지 인도 국영 철강사 '닐라찰 이스팟 니감 리미티드(NINL)' 인수를 완료하고, 봉형강 생산량을 연간 400만 톤 체제로 구축할 방침이다. 그룹 계열사들의 인수합병(M&A)도 병행한다. 

타쳇 비스와나스 나렌드란(Thachat Viswanath Narendran) 타타스틸 대표는 최근 2022년 4분기(2022년 1~3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말 오디샤에 본사를 둔 NINL 지분 93.7%를 약 1210억 루피(한화 1조9941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NINL은 킬랑가나가르(Kalinganagar)에 연산 110만 톤 규모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산소와 질소, 아르곤을 생산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과 자체 발전소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중인 철광석 광산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조달에 이점이 있다. 

NINL 인수는 타타스틸이 오디샤주에서 추진 중인 칼링가나가르 봉형강 전용 생산단지를 구축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예정이다. 

타타스틸이 현재 보유 부지와 NINL의 공장 사이의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 6000에이커(약 736만 평)에 이르는 부지를 생산단지로 들일 수 있게 된다. 

NINL 인수를 마무리하면 그룹사와 통폐합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제품 생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봉형강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연간 400~500만 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600만 톤급 펠릿 공장도 연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나렌드란 대표는 "고부가가치 소매사업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 2023년 1분기(2022년 4~6월) 중 NINL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는 봉형강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타타스틸 롱프로덕츠(Tata steel Long Products)가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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