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 주전 미드필더 이세은 선수가 WK리그 최다인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6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이세은 선수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행사에서는 홈경기 시작 전 이세은 선수 300경기 기념 영상을 송출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선수는 지난 2008년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한 팀의 주전 멤버로,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코너킥·프리킥 전담 키커로 폭넓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4월 28일 화천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22분 교체 출전하며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7년 9월 4일 서울시청과의 2017 WK리그 21라운드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 수립 이래 1698일 만의 대기록이다.
분(分)으로 환산하면 2만3000분 수준으로, 이번에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이 선수는 앞으로 매 경기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또 지난 300경기에 출전하며 통산 42골, 51도움을 기록, 최다 출전 기록에 준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현대제철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도맡아 왔다.
이 선수는 "지금까지 뛸 수 있었던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인생에서 잊지 못할 날"이라며 "좋은 팀에서 최초 300경기라는 타이틀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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