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리튬 밸류체인 구축 '일사천리'
[철강PICK]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리튬 밸류체인 구축 '일사천리'
  • 김세움
  • 승인 2022.05.04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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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브린스던 필바라 대표 비상무이사 선임
중국 쓰촨카센과기유한공사 설계 6월 공사
현장인력 조기확보 광양제철소서 전환배치
포스코그룹이 올해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리튬 밸류체인 구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공장 착공식. 

포스코그룹이 리튬 사업의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특히 호주의 원료 공급업체인 필바라와의 공동 경영을 위한 진용을 갖추는 동시에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광양 수산화리튬 공장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도 최근 마무리 단계에 들었다는 평가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최근 케네스 에드워드 브린스던(kenneth edward brinsden)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필바라가 지난달 12일 329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 지분 18%(659만 주)를 취득하면서 공동 경영을 위한 체제 구축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곧이어 13일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 변경했다. 

29일에는 2차 자본금 출자를 위한 유상증자가 실시됐다.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에 3294만 주, 724만 주를 각각 1647억 원, 362억 원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출자금액은 총 3838억 원, 발행주식수는 7676만 주로 증가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가장 먼저 필바라와 리튬 광석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31만5000톤 규모다.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 작업도 한창이다. 

현재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만6000㎡ 부지에 7600억 원을 들여 연산 4만3000톤 규모 광석리튬 1공장과 2공장 건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가 부지정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월부터는 토건공사에 들어가면서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내년 10월 말이다.

지난달 11일에는 중국 쓰촨카센과기유한공사(SICHUAN CALCINER TECHNOLOGY)에 상세 설계를 의뢰했다. 공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액은 157억 원에 이른다. 

쓰촨카센과기유한공사는 하소로 등 리튬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엔지니어링 설계, 프로젝트 관리, 장비 제작, 생산설비 시운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설 공장 생산라인에 배치할 현장 인력도 조기 확보했다.

지난해 8월 광양시, 여수시 등과 지역 인재 채용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부터 순차적 채용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신규 채용 인원은 광양제철소 내 리튬생산공장에서 관련 교육과 현장 조업 활동을 통해 업무 역량을 기른 뒤 2023년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완공 시 전환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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