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동양에스텍 대동 등 코스닥 우량주 '부상'…철강 총 15곳 등재
[핫토픽] 동양에스텍 대동 등 코스닥 우량주 '부상'…철강 총 15곳 등재
  • 김세움
  • 승인 2022.05.04 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제이메탈 동양에스텍 티플랙스 올해 첫 우량기업부 입성
대동스틸 동국S&C 실적 반등...2년, 1년 만에 재지정 성공
KBI메탈 당기순손실 기록 중견기업부行
한국거래소는 2022년 코스닥 우량기업부로 경남스틸 금강철강 동국산업 동일금속 삼현철강 쎄니트 원일특강 태광 포스코ICT 포스코엠텍 피제이메탈 동양에스텍 티플랙스 대동스틸 동국S&C 등 15개사를 지정했다.

중견 철강사들이 코스닥 시장에 우량기업으로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포스코 열연스틸서비스센터(SSC)인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을 비롯해 동국S&C, 티플랙스, 피제이메탈 5개사는 실적과 재무건전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일 피제이메탈, 동양에스텍, 티플랙스, 대동스틸, 동국S&C 등 5개 기업을 우량기업부로 승격했다. 이에 우량기업부 소속 철강기업은 지난해 11개사에서 올해 15개사로 36.4%(4개사) 증가했다.

우량기업부는 코스닥 상장사 중 최고 등급으로, 일정 수준 이상 실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자본 및 시가총액,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을 의미한다.

선정 기준은 자본 잠식이 없으면서 ▲자본 700억 원 또는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최근 3년간 평균 ROE 3.0% 또는 평균 순이익 30억 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 평균 500억 원 이상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올해 우량기업으로 첫 선정된 피제이메탈은 지난해 매출 2462억 원, 당기순이익 1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2.1%, 286.5% 각각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알루미늄 수요는 친환경차 소재를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피제이메탈의 알루미늄 빌렛은 각종 알루미늄 제품 압출에 필요한 필수 중간재로, 알루미늄 6000합금 계열을 생산해 국내 압출업체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해 5월 3일 3310원에서 이달 3일 5790원으로 1년 새 74.9%(2480원) 급등하며 시총 100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동양에스텍의 지난해 매출은 2007억 원으로 4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1억 원으로 242.1% 급증했다. 순이익률은 9.0%로 1년 새 5.1%p나 상승했다.

건설, 조선 등 전방 수요가 뒷받침됐고, 주력인 후판 열연 H형강 가격과 수요도 모두 호조세다. 이익잉여금 규모는 459억 원에서 630억 원으로 37.3%(171억 원) 증가하며 우량기업부 요건인 자산 700억 원대를 달성했다. 

티플랙스 역시 매출은 1895억 원, 당기순이익은 104억 원으로 각각 42.9%, 175.0% 증가했다. 순이익률도 2.9%에서 5.5%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주력인 스테인리스(STS) 가격은 원료인 니켈과 함께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대동스틸과 동국S&C의 경우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각각 7195.5%, 566.2% 폭증했다. 이들 2개사는 2019년, 2021년 중견기업부에서 강등된 이후 이번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량기업부에 이름을 올린 철강사는 이번 5개를 포함해 총 15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경남스틸 금강철강 동국산업 동일금속 삼현철강 쎄니트 원일특강 태광 포스코ICT 포스코엠텍이 우량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 압연 및 연신제품 제조업체 KBI메탈은 지난해 20억 원 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올해 중견기업부로 이동했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자료=금융감독원/정리=페로타임즈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