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7분기 연속 최대 매출 달성 "양산 가속"
포스코케미칼 7분기 연속 최대 매출 달성 "양산 가속"
  • 김세움
  • 승인 2022.04.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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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은 7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배터리소재사업 중심 투자를 본격화한 성과다. 2030년 양산능력 목표를 기존 계획 대비 양극재는 45%, 음극재는 23% 상향하고 NCA와 LFP 양극재 등 제품군 다양화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646억 원, 영업이익 255억 원, 순이익 36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23.7%, 24.8%, 87.4% 각각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양극재 광양공장 양산체제를 갖추면서 7분기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라임케미칼과 내화물 사업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배터리소재 사업의 매출은 3171억 원으로 44.1% 증가하면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도 함께 상승한 것이 실적에 보탬이 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매출은 2722억 원, 449억 원으로 48.1%, 23.7% 각각 늘어났다. 

이 외에 라임케미칼 사업은 1979억 원, 내화물은 1366억 원으로 6.6%, 13.8%씩 증가했다. 

자회사도 호실적을 거뒀다. 순이익은 36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4% 급증했다. 침상크코스 생산업체 피엠씨텍의 경우 중국 전기로 가동률이 크게 회복됐다. 매출은 580억 원을 달성했고, 수익성 지표인 17.8%를 기록했다. 중국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는 양극재 판매 활대를 통해 457억 원을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2.3%에 달했다. 

포스코케미칼 측은 "전기차 수요 증가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이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성장하면서 시장과 제품도 고객 니즈에 따라 세분화 될 것"이라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신규 고객 수주에 차질없이 대응하기 위해 2030년 배터리소재 양산능력 목표를 기존 대비 크게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극재는 42만 톤에서 61만 톤으로 45%, 음극재는 26만 톤에서 32만 톤으로 23% 상향했다. 

양극재는 먼저 하이니켈 NCA와 보급형 전기차를 위한 LFP 등의 사업화를 추진해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NCA 양극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다. LFP는 원료와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조기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천연흑연과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전기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대응하고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원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조흑연 음극재의 양산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도 SiOx(실리콘복합산화물) 및 Si-C(실리콘카본) 제품 등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6월에는 양극재 광양공장의 6만 톤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9만 톤으로 확장 준공할 계획이다. 음극재 세종공장도 1만5000톤 규모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등의 생산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양극재는 연산 10만5000톤, 음극재는 8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프리미엄, 보급형,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재 제품 전체에 이르는 풀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그룹과 연계한 리튬·니켈·흑연·전구체 등 원료와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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