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리버티스틸 美 자회사 1억2500만 달러 차입
[해외토픽] 리버티스틸 美 자회사 1억2500만 달러 차입
  • 김세움
  • 승인 2022.04.20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버티스틸의 자회사 리버티스틸 USA(Liberty Steel USA)는 최근 이클립스 비즈니스 캐피탈(Eclipse Business Capital)에서 1억2500만 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이클립스 비즈니스 캐피탈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중견 대출업체로 외상매출금, 재고, 장비, 부동산, 지적재산 등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한다.

리버티스틸 USA는 이번 차입금을 활용해 미국 웰스파고(WFC)와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의 기존 대출을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차환자금 확보를 리버티스틸의 모그룹 GFG 얼라이언스의 미국 내 철강사업 재건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FG 얼라이언스는 12개국 200여개 사업장을 통해 연간 2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3만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리버티스틸 USA가 일리노이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자동차 부품용 선재 등을 제조하고 있다. 

GFG의 철강사업 전망은 지난해 3월 그룹사 그린실 캐피털(Greensill Capital) 파산 이후 위태로운 상황이다. 해당 회사가 철강, 알루미늄 사업 등에 자금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GFG는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운영자금 재융자를 추진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선 상태다.

GFG 대변인은 "회사의 핵심 국제 사업은 기록적 생산 수준을 달성하는 한편 계속해서 높은 수익을 창출 중"이라며 "기존 채무를 상환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합리적 범위 내에서 채무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FG는  지난해 10월 영국 내 사업 재개를 위해 5000만 유로(6520만 달러)를 투입했다.

또 같은달 그룹사 호주 리버티 프라이머리 메탈스(Liberty Primary Metals Australia)의 채무 재조정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