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 수준인 유럽의 철강 가격이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인도와 터키가 유럽에 철강 수출을 늘리면서 급등세는 진정되고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
유럽은 러시아와 벨로루시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4월부터 면세 쿼터를 다른 나라로 재할당했다.
철강 거래 중심인 북부 유럽에서 철강 대표 품목인 열연코일 가격은 1300~1500유로(한화 173~199만 원)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최고가를 변동이 없고, 하한선이 1300유로로 100유로가량 내려갔다.
쿼터가 늘어난 인도 터키는 고가(高價) 시장인 유럽 수출 확대에 나서면서 현지 내수 가격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600유로(약 80만 원)에서 400유로(53만 원)으로 급락했다. 러시아에 이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산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낼 경우 인도의 수출은 다시 아시아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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