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은 8일 무로란 제철소의 제강공장 등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용 특수강 등의 반제품을 생산하는 제강공장에서 6일 밤 화재가 발생했으며 10일까지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초 태풍 15호 파사이 영향으로 키미츠 제철소의 제강 공장이 큰 피해를 입어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복구 중이다. 또한 자회사인 일철일신제강 쿠레 제철소 제강공장 역시 화재로 가동을 중단 중이다. 쿠레 제강 공장 역시 복구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키미츠나 쿠레 모두 자동차용 특수강 반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일본제철은 무로란과 야하타 제철소 등에서 대체 생산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이번 무로란 제철소 제강공장 가동 중단으로 대체 생산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일본제철의 각 제철소 제강공장 생산 중단이 겹치면서 자동차와 부품 업체 공급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강철 chungkc@ferrotime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