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중국 1억4500만 톤 철강설비 '초저공해 변환' 완료
[해외토픽] 중국 1억4500만 톤 철강설비 '초저공해 변환' 완료
  • 김종혁
  • 승인 2022.02.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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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연산 1억4500만 톤에 이르는 철강 설비가 초저공해 변환을 완료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지난 23일 이같은 산업구조개혁의 성과를 발표했다. 13차 5개년(2016~2021) 계획 단계에서 폐쇄했던 1억5000만 톤 규모의 설비가 새롭게 탈바꿈한 셈이다. 

중국은 2020년 '총량제어 및 녹색 저탄소 기본원칙'에 따라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초안을 마련했다. 작년부터 시행한 생산제한 방침도 이같은 기준에서 출발했다. 생산제한은 203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작년 3월 '철강 산업의 탄소 피크 및 탄소 감축 행동 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철강 산업의 탄소배출량은 2025년까지 정점(탄소피크)으로 하고,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0%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피크 목표는 이후 2030년으로 5년 연기됐다. 

중국은 설비의 초저공해 변환과 함께 주요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감독과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가을과 겨울철에 대기오염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여름철엔 오존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월 중국의 증산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2분기 철강 생산 및 공급량은 연중 최고치를 찍을 것이란 예측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현지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전세계 57%다. 철강산업의 탄소배출량은 전세계 60% 이상, 중국 내에서는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녹색 저탄소 개발 모델은 단순한 에너지 절약과 배출 감소 차원에서 철강 산업 및 국가 경제 차원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의 상산제한 조치가 최고조에 달했던 작년 4분기 생산은 크게 감소했다. 철강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11.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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