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직원이 겪는 고충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직원이 겪는 고충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
  • 정강철
  • 승인 2019.10.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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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밀담’ ...‘young’멤버들과 소통 시간 가져
사진=포스코 제공
< 사진 = 포스코 >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영보드’ 멤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당면한 핵심사안에 대해 3시간이 넘도록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지난 24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현장직 위주로 새로 구성된 영보드 멤버 12명은 회동을 가졌다. 멤버들의 제안 중 일부는 즉시 실행으로, 또 일부는 해당부서 검토사항으로 연결됐다.

영보드 위원들은 ▲현장의 안전을 위한 솔루션 ▲세대간 소통 활성화 ▲현장직원들의 동기부여 강화 ▲정비부문 전문인력 양성 및 업무방식 개선 ▲3실(실질·실리·실행) 관점의 업무개선 제안 등 제철소 현장이 당면하고 있는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쏟아냈다. 또한 현장에서 당면하고 있는 핵심사안들을 거침없이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들의 제언과 요청사항을 경청했다.

“영보드”(Young Board) 제도는 포스코가 회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Board of Directors)를 본떠 만든 것으로, 조직내 젊고 유능한 직원들을 뽑아 최고경영자와 걸러지지 않은 소통을 위한 일종의 “청년중역회의” 역할을 담당한다. 1999년 제도가 도입돼 20년이 흘렀다.

최근 “영보드” 운영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제철소 현장 정서를 최고경영층에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선발방식을 개선했다. 제철소에서 운전과 정비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보드를 확대 신설하고, 연령을 대폭 낮췄다. 대리급 이하 12명을 보드 멤버로 선발했다.

포스코家 밀레니얼 세대와 최정우 회장간의 “밀담”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정우 회장은 “명문가의 우수한 후예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며 “자리를 함께한 영보드 위원들 모두 전문성과 역량 향상에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되어, 향후 포스코 명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각별한 애정과 기대를 표현했다.

이어 “일선의 직원들과 경영층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회사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일이 최고경영자 업무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영보드 위원들은 현장 직원들이 실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직원들이 겪는 고충사항은 무엇인지를 경영층에 가감없이 전달하고, 또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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